미 해안경비대 쇄빙선 폴라스타 <미 해안경비대>


미국 해안경비대 커터 폴라 스타(WAGB 10)와 승무원이 미국 시애틀 모항을 떠난 지 308일 만에 귀항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즉 2024년 출항 후 128일간 남극에서 임무를 수행한 뒤 2025년 3월말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와 4월부터 9월까지 수명연장프로그램에 들어가 최종 정비작업을 받은 뒤 모항인 시애틀과 귀환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2025년 남극에서 펼쳐진 딮프리즈(Deep Freeze) 작전을 완료한 폴라스타(Polar Star)는 캘리포니아주 발레호에 있는 마레아일랜드 드라이독(Mare Island Dry Dock)으로 돌아와 5년간의 수명연장프로그램(SLEP)의 마지막 1년을 완료했다.

폴라스타의 SLEP 완료는 극지방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미국 해안경비대의 존재감, 리더십, 경계활동에 대한 요구가 계속 증가하는 시기에 이루어졌다.

지난 5년간 완료된 정비 작업을 통해 추진 계통, 통신, 기계 제어 시스템을 포함한 통합 시스템 전반에 결쳐 개선작업이 이뤄졌다. 이는 해안경비대가 최초의 극지방 쇄빙선 건조에 착수하는 과정에서 기존 쇄빙선의 수명을 연장하기 위한 것이다.

첫 극지방 쇄빙선이 가동될 때까지 폴라스타는 미국 남극 프로그램(USAP)을 지원하기 위해 남극 맥머도 해협에서 매년 실시되는 탐사를 완료할 수 있는 유일한 미국 쇄빙선으로 남을 것이라고 해안경비대는 말했다.

폴라스타 함장 제프 라스네이크 선장은 "지난 50년 동안 이 함선에 많은 업무가 주어졌다. 이번 5년간의 광범위한 정비 및 재편 프로젝트 완료는 폴라스타의 운영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라스타의 5개년 SLEP 완료는 남극에서 미국의 전략적 주둔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인원, 장비 및 물자 수송을 용이하게 한다는데 의미가 크다. 1950년대부터 이러한 임무의 대부분에 참여해 온 미국 해안경비대는 남극 대륙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주둔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해얀경비대는 말했다.

1976년에 취역한 폴라스타호는 길이 399피트, 무게 13,500톤, 흘수 34피트다. 거의 5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폴라스타호는 최대 75,000마력을 낼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비핵 쇄빙선이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