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개 회사가 전세계 플라스틱 오염의 50%를 야기

플라스틱 배출 많은 기업은 알트리아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 다농 네슬레 펩시코 코카콜라

이현주기자 승인 2024.04.26 13:38 | 최종 수정 2024.04.26 13:49 의견 0

60개 이하의 다국적 기업이 전세계 플라스틱 배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그 가운데 25%는 6개 대기업 책임이라는 연구 보고서가 나왔다.

24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5가이어스인스티튜트 리사 어들 과학책임자는 “대기업들의 제품 생산이 곧 오염”이라고 말했다.

조사는 84개국에 결쳐 187만 개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5년에 걸쳐 자원봉시자들이 체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플라스틱 폐기물 가운데 50% 미만에서 상표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상표가 확인된 폐기물은 56개 다국적 소비재 생산 기업에 연결됐다.

코카콜라가 11%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펩시코 5%, 다농과 네슬레가 3%, 알트리아와 필립모리스인터네셔널이 2%를 차지했다.

코카콜라는 이에 대해 “2025년까지 100% 리사이클이 되도록 할 예정이며, 2050년까지는 병의 50%를 리사이클된 재료로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슬레는 “지난 5년간 플라스틱 신제품 사용을 14.7% 줄였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배출 저감은 현실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플라스틱 생산은 2000년 이후 두 배로 늘었으며 플라스틱 가운데 9%만이 재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원=연합) 지구의 날인 22일 경기도 수원자원순환센터에 플라스틱 재활용 쓰레기가 가득 쌓여있다. 2024.4.22


이현주기자

저작권자 ⓒ 뉴스커런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