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도 덥다...7월 온도 `사상 최고'

NOAA, "14개월째 사상 최고온도 기록중"

윤구현기자 승인 2024.08.19 15:31 | 최종 수정 2024.08.20 16:40 의견 0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지난 7월 2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한 도로 위로 지열로 인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5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지난달 지구 온도는 기록을 재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14개월째 사상 최고기록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해수 표면 온도는 역대 두 번째로 나타났는데, 이는 15개월째 이어지던 사상 최고기록 경신이 깨진 셈이다.

이런 데이터는 전세계적으로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 수집 능력을 가진 미국 해양대기국 (NOAA)에 의한 것이다.

7월 전세계 해수면 온도는 20세기 평균인 섭씨 15.8도보다 1.21도 높았는데, 기록을 잰 175년 사이에 가장 높았다.

지구 해수면 평균 기온에서 7월은 최고점을 찍었다.

7월의 해수면 온도는 알라스카, 남아메리카 남부, 러시아 동부, 호주, 남극 서부, 아프리카를 제외한 육지 온도보다 높은 것이다.

이밖에 지표면 해빙 면적은 최근 46년새 두번째로 작았다.

태풍 또는 허리케인은 7개가 생겼는데, 이는 1991~2000년 평균보다는 적은 숫자다.

윤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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