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2 영구저장' 시작...노던라이츠, 두번째 전용선 인도

이산화탄소 운송·저장후 바다속 저장소에 영구 격리

윤구현기자 승인 2025.01.08 15:12 | 최종 수정 2025.01.08 15:39 의견 0
<사진=Northern Lights>


노르웨이의 이산화탄소 저장 및 운송 전문업체인 노던라이츠(Northern Lights JV)는 지난해 12월 27일(현지시간) 중국 다롄조선공업(DSIC)에서 두 번째 CO2 수송선인 노던 패스파인더가 인도됐다고 발표했다.

노던 패스파인더는 지난해 11월 인도된 노던 파이오니어에 이어 유럽의 포집 현장에서 노르웨이 외이가르텐의 오로라 터미널까지 액화 CO2를 안전하게 운송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CO2 운송을 위해 맞춤 설계된 4척의 선박 중 두 번째 선박이다. 이 선박은 노르웨이에 등록되며 가와사키 키센 카이샤 (“K” LINE)가 관리한다.

노던 패스파인더와 노던 파이오니어는 중국에서 노르웨이로 향하는 재배치 항해에서 효율성 절감 장치의 테스트와 최적화를 수행하게 된다.

노르웨이에 도착하면 두 선박은 외이가르텐의 터미널과 첫 번째 운영 고객인 하이델베르크 머티리얼즈가 위치한 브레빅에서 기계적 시운전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선박과 육상 직원 간의 소통에 관한 교육이 진행되어 운영 단계로 원활하게 전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노던 라이츠는 말했다.

노던라이츠는 세계 최대 규모의 CO2 전용 선박을 구축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유럽의 탈탄소화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사슬을 구축하려는 노던라이츠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자평했다.

Northern Lights는

CO2 운송 및 저장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럽의 산업 배출을 줄이고 제거하기 위해 설립됐다.

포집 현장에서 액화 CO2를 노르웨이 서부의 육상 인수 터미널로 운송한 후 파이프라인으로 운송하여 해저 2,600미터 아래의 저장소에 영구 저장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에 CO2를 처리할 준비가 된 노던라이츠는 상업용 CCS 서비스를 제공하는 최초의 회사다.

이 회사는 이미 네덜란드의 야라 및 덴마크의 외르스테드와 두 건의 상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Equinor, TotalEnergies 및 Shell이 소유한 합자회사다.

윤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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