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운하 미라플로레스 갑문 지나는 컨테이너 선박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다음 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파나마 운하 소유권 주장 논란이 있는 파나마를 포함한 첫 공식 해외 순방을 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로리다 주 전 상원의원이자 쿠바 이민자의 아들인 루비오는 도미니카 공화국, 과테말라, 코스타리카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태미 브루스 대변인이 말했다.

그녀는 목적지가 이 지역에 대한 루비오의 관심과 특히 불법 이민과의 싸움에서 이웃 국가들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의 중요성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브루스는 "이것은 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우리의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해결하고 왜 많은 이주가 있는지를 해결하기 위한 장관의 진지한 접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출장은 미국인들과 '미국 우선'이 고립주의 주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실은 그 반대가 맞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록 이민이 루비오의 의제 중 최고가 될 것이지만, 파나마 방문은 미국이 파나마 운하를 다시 장악해야 한다는 트럼프의 거듭된 요구로 인해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는 파나마가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에게 한 운하 운영에 대한 파나마의 약속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