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구조되고 있는 파나마 선적 선박 선원 [해양수산부/연합]
(서울=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화물선 선원이 지난 11일 인도양에서 침몰하던 파나마 국적 선박의 선원을 모두 구조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물선 '메이플 하버호'는 전날 오후 몰디브 남쪽 인도양에서 원인 미상으로 침몰하던 파나마 국적 선박 'RUN FU 3호'의 구조 요청을 받고 사고 해역으로 이동했다.
메이플 하버호 선원은 구명뗏목을 타고 바다에서 표류 중이던 RUN FU 3호 선원 23명을 모두 구조하고, 식·음료, 휴식 공간을 제공했다.
당시 해수부는 관련 사항을 전달받고 선박과 선사에 적극적인 인명 구조를 당부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이번 구조는 해양에서 국경을 초월한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