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위


금융위원회는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을 위한 벤처·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벤처·스타트업 업계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현장 간담회를 지속 실시하고 있다.

‘벤처 플랫폼 간담회’(부위원장 주재, 8.26일), ‘벤처투자업계 간담회’(금융정책국장 주재, 8.27일), ‘벤처 활성화 관련 디지털금융 간담회’(디지털금융정책관 주재, 8.29일) 등이 그런 것들이다.

29일 간담회는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실제 산업현장에서 뛰고 있는 기업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하였으며, 스타트업 사업가와 벤처투자자 및 창업지원기관 종사자 등 43명을 초청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벤처·스타트업의 젊은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원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오늘은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인 만큼, “여러분이 금융당국이라면 어떻게 지원할지” 가감 없이 제안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우리 산업정책의 큰 틀은 ①조선업·반도체·AI 등 첨단 전략산업의 초격차 확보, ②전통적 주력산업의 AX(AI 전환), 스페셜티(고부가가치) 이동을 추진하면서 이들과 산업생태계를 공유하는 중소·중견 협력업체 지원, ③20년 후 우리 경제를 이끌어 갈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 등 세 가지로 요약 할 수 있다며, 특히 세 번째 과제인 새로운 산업과 시장 개척은 오늘 모인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해야 할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산업정책에 있어 금융을 통한 효율적인 자금지원이 핵심이며, 이제는 단순한 양적지원을 넘어 질적 혁신을 위해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우선 ①벤처·스타트업에게는 시장에 자신을 알리는 기회와 이를 통한 레퍼런스(reference) 형성이 가장 중요하고 이를 위해선 투자자와의 만남의 기회가 많을수록 좋다고 강조하면서, ‘KDB 넥스트라운드’ · ‘IBK창공’ · ‘디캠프’ · ‘한국핀테크지원센터’ · ‘신용보증기금’ · 민간 금융사(‘신한 퓨처스랩’, ‘KB Innovation Hub’ 등) 등과 협력하여 상호만남(meet-up) 행사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②정부의 지원을 넘어 민간 대기업과 금융사의 벤처투자를 활성화하고, 코스닥 시장 등을 통해 회수시장을 다양화하여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③내수시장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자 유치를 지원하고, ④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고 투자와 혁신을 저해하는 관행, 규제·회계제도 등을 과감히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할 계획이라고 밟혔다.

⑤스타트업이 경쟁력을 가지고 성숙·도약단계에 진입하기 위해선 창업, 초기 성장, 확장 등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멘토링·네트워킹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언급하며, 이를 지원하는 기관(incubator, accelerator 등)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부위원장은 "오늘 여기 계신 분들 중 누군가는 20년 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대표가 되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오늘 논의가 20년 후 이루어질 꿈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