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5일,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GOES-19 위성이 촬영한 열대폭풍 챈탈(Tropical Storm Chantal)이 캐롤라이나 해안에 접근하는 모습. (출처 NOAA Satellites)
태풍 사이클론 허리케인 등 이름은 다르지만 전세계적으로 열대성 저기압 발생이 빈번해 지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사전 예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에린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케이프 해테라스 동남동쪽 약 330km 해상에 위치하면서 북북동진 하는 중이다.
이와관련해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의 기상학 조교수 칭하오 센(Xingchao Shen)은 22일(현지시간) 사이언티픽 어메리칸에 실린 기사에서 허리케인이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설명하며, 최신 예측 기술의 발전이 위험한 폭풍을 더 조기에 식별하는 데 어떻게 기여하고 있는지를 요약해 관심이다.
허리케인의 초기 징후는 폭풍이 발생하기 며칠 전부터 관측될 수 있는데, 기상학자들은 위성 이미지를 통해 이런 전조 현상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에 따르면 센 교수는 허리케인의 형성과 강화에 필수적인 조건으로 △ 따뜻한 해수면 온도: 일반적으로 26.5°C 이상일 때 허리케인 형성이 가능 △ 대기 불안정성: 상승 기류가 형성되어야 구름과 비가 만들어짐 △ 낮은 수직 바람 시어(shear): 고도에 따라 바람 방향이나 속도가 크게 달라지면 허리케인 구조가 붕괴될 수 있음 △ 충분한 수증기 공급: 대기 중 수분이 많을수록 강한 폭풍으로 성장 가능 △ 코리올리 효과: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회전하는 힘이 생겨야 중심이 형성됨 등을 제시했다.
센 교수는 특히 허리케인 예측에 혁신을 가져온 기술에 대해 정리했다. 즉 △위성 관측 데이터의 통합: GOES-R 같은 차세대 위성의 적외선 영상이 초기 폭풍의 구조를 더 정밀하게 분석 가능하게 함 △ 데이터 동화(data assimilation): 다양한 관측 데이터를 수치 모델에 통합하여 예측 정확도 향상 △ 고해상도 모델링: 대류를 직접 모사하는 모델이 허리케인의 강도와 경로를 더 잘 예측함 등이다.
센 교수는 “폭풍이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생명을 구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과학적 이해와 기술의 결합이 기상 재난 대응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