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2일, 잉걸스 조선소(Ingalls Shipbuilding)에서 촬영된 항공사진. 사진은 미국 해군 상륙함 USS 리처드 M. 맥쿨 주니어함(LPD 29)이 취역지인 플로리다 펜서콜라로 출항하는 모습이며, 배경에는 건조 중인 부건빌함(LHA 8)이 보인다. 잉걸스 조선소는 3척의 산 안토니오급(LPD 17) 상륙함 건조를 위한 96억 달러 규모의 다수의 함정 조달 계약과 차기 아메리카급(LHA 6) 대형 상륙함에 대한 계약 수정을 체결했다. <HII>
HII(NYSE: HII)가 여러 주의 조선소 및 제작사와 협력하여 생산량을 늘리고 미 해군의 함정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밝혔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기업과 협업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 조선산업 기반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HII의 CEO 겸 사장인 크리스 카스트너는 "HII는 해군을 위해 두 조선소에서 처리량을 늘리고 더 많은 함선을 더 빨리 인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2025년에는 아웃소싱을 이미 두 배로 늘렸고, 2년 안에 네 배로 늘릴 계획이다. 채용은 증가하고, 이직률은 감소했으며, 경력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HII의 구조 조립 네트워크는 선박의 아웃소싱 모듈식 조립에 기여하는 회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수는 23개이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버지니아주 뉴포트 뉴스 조선소(Newport News Shipbuilding)의 경우, 조선소 외에서 사업을 확장한 가장 최근 사례는 HII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구스크릭에 있는 제조 시설을 인수한 것인데, 현재 회사의 찰스턴 사업부로 알려진 이곳에서 HII는 완성된 잠수함 모듈과 구조용 항공모함 함선을 생산할 예정이며, 향후 확장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사측은 덧붙였다.
또한, HII는 버지니아주를 비롯한 여러 지역에서 미래 잠수함과 항공모함용 특정 구조 조립체를 제작하는 주요 제조 파트너를 확보했으며 이처럼 더욱 분산된 조선 모델로의 전환을 통해 차세대 해군 함대의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고 HII는 밝혔다.
미시시피주 파스카골라에 위치한 잉걸스 조선소(Ingalls Shipbuilding)는 알레이 버크 급 구축함 용 구조물을 파트너 업체에서 건조, 검사 및 인수한 후 최종 통합을 위해 잉걸스 조선소로 인도하고 있다. 이러한 파트너 업체들은 회사의 기존 노동 시장이 아닌, 숙련된 노동력과 설비 용량을 갖춘 업체를 전략적으로 선정했다고 HII는 전했다.
이 구축함 건조 작업은 이미 여러 주에 걸쳐 6개 조선 파트너사와 함께 초기 단계에 있는데, 더 많은 미국 조선 파트너사를 포함하는 추가 작업 패키지도 검토 중이라고 회사측은 말했다.
HII는 자국내 아웃소싱 파트너십 확보 외에도, 국제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혁신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기술 혁신을 강화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국제 파트너십을 구축했는데, 현대중공업(HHI) 및 밥콕 인터내셔널 그룹과 국제 파트너십을 맺고 처리량 증대 및 조선 산업 기반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HII의 국제 파트너십은 상호 강점을 활용하고, 조선 역량을 확대하며, 글로벌 방위 산업을 강화하는 새로운 시장 기회를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HII는 말했다.
한편 HII는 전 분야에 걸친 글로벌 방위 서비스 제공업체다. 사명은 국가를 위해 세계 최강의 함선과 전 분야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하여 고객이 전 세계의 평화와 자유를 수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홈페이지는 전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군수 조선업체이자 135년 이상 미국 국가 안보 발전에 기여해 온 HII는 함정부터 무인 시스템, 사이버, 정보보안, AI/ML, 그리고 합성 훈련에 이르기까지 핵심 역량을 제공한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HII는 44,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