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스리랑카, 태국, 말레이시아 등 4개국에서 홍수 및 산사태로 인한 총 사망자는 1,100명에서 1,500명을 넘어섰으며, 여전히 많은 실종자가 있어 희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재난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극한 폭우가 심해진 데다, 지역의 난개발 및 부실한 재난 방지 시스템이 겹치면서 피해가 폭발적으로 커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번 재난은 예년의 몬순(Monsoon) 시즌을 넘어선 이례적인 열대성 저기압(사이클론 센야르와 디트와)의 발생과 강우가 겹치면서 피해를 키웠다.

빗물에 잠긴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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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외신을 종합하면 인도네시아의 경우 604명 이상의 사망자에 464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57만명 이상이 대비한 가운데 모두 150만명 이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리랑카에서는 366명 이상의 사망자에 367명 이상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태국에서는 175명 이상의 사망자에 380만 명 이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산됐다.

말레이시아에서 홍수로 인해 2~3명이 사망했고, 베트남에서도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보고됐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