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용석, 이하 수과원)은 담수 관상생물 질병 예방을 위한 과학적인 지식을 공유하고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및 대응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담수 관상생물 질병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내 관상생물 산업은 사육기술 발전, 신규 품종 도입, 유통 규모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질병 및 사육관리에 관한 정보가 부족하였다.
이번에 발간한 질병 사례집은 수과원 중앙내수면연구소의 담수 관상생물 관련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질병 발생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및 예방 방법 △수산용 의약품 안전사용법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중심의 자료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사례집은 다양한 관상생물 질병 발생의 경향분석, 다품종 대응 지침 표준화, 예방 중심 관리체계 구축 등 관상생물산업 발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용석 수과원장은 “환경 변화에 따른 신규 질병 출현 가능성을 고려할 때, 현장 사례 기반의 질병정보 제공은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으므로 관상생물 질병관리 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담수 관상생물이란
담수 관상생물(Freshwater Ornamental Organisms)이란 염분이 거의 없는 민물(담수)에 서식하며, 인간이 즐거움과 미적 가치를 위해 어항이나 정원 연못 등에서 기르는 모든 생물을 말한다.
주로 화려한 색상, 독특한 모양, 재미있는 행동 방식 때문에 사랑받으며, '움직이는 보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주요 카테고리를 나누어 설명해 드릴게요.
담수 관상어가 가장 비중이 크다. 열대어 및 냉수어 및 온대어로 나뉘고, 대표종은 금붕어, 비단잉어다.
관상용 무척추동물도 최근 물고기 못지않게 인기가 높아진 생물들이다.
체리새우, CRS(크리스탈 레드 쉬림프) 등 작고 화려한 새우들이 대표적이다.
또 애플스네일, 가시달팽이 등 독특한 모양의 패류가 포함된다.
관상생물에는 동물뿐만 아니라 '수초(Aquatic Plants)'도 포함된다.
미관상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물속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내뿜어 물고기의 생존을 돕고, 질산염을 흡수해 수질을 정화한다.
모스(이끼류), 아누비아스 나나, 발리스네리아 등 다양하다.
이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