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풍력·​​​​​​​태양광 발전, 올해 석탄 발전 추월할 것"

7월까지 앞서 나가...미국에서는 사상 처음

이현주기자 승인 2024.08.20 18:16 | 최종 수정 2024.08.20 18:43 의견 0
미국의 송전망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미국에서 처음으로 바람과 태양광 발전이 석탄 발전을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발전소의 폐쇄가 이어지면서 지난해의 경우 5월까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석탄 발전을 앞서갔지만 여름 폭서 탓에 전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무산됐었다.

하지만 올해는 7월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이 앞서가면서 기대감을 던지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은 태양광발전의 급성장에 힘입어 날로 커지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 당국 발표에 의하면 태양광 발전은 올해 7월까지 36% 증가했고, 풍력 발전은 8% 늘어났다고 E&E 뉴스가 보도했다.

청정에너지 전문가들은 "중요한 이정표를 지나고 있다"며 "태양광 발전의 급성장과 석탄 발전의 쇠락이 그려내는 환상적 그래프를 보고 있다"고 환호했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은 미국 전체 전기 생산의 16%를 차지했다.

이러한 현상은 AI 발전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갈수록 더워지는 여름철의 냉방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나타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국 에너지정보 당국에 의하면 미국의 전력 사용량은 7월까지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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