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 산업을 글로벌 기후 목표에 맞추기 위한 기후변화 투자자그룹이 세계 최대 투자자인 블랙록이 미국의 정치지형 변화로 탈퇴하자 13일(현지시간)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단독 보도했다.
지난해 사상 최악의 더운 해를 보낸 다음에 일어난 일이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약 11조 5,000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블랙록은 기후 노력에 대한 혼란을 이유로 지난 9일 넷제로 자산 관리자(NZAM) 이니셔티브를 떠났다.
이 조치는 화석 연료 회사에 대한 투자 입장에 대한 일부 공화당 정치인들의 압력이 수개월 동안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블랙록이 떠나기 전인 지난주 기준으로 이 그룹은 57조 5,00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관리하는 325개 이상의 서명자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