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아워오션포럼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해양도시 혁신 네트워크 포럼'에서 KMI 조정희 원장(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 등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MI>
글로벌 해양도시의 혁신을 공유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글로벌 해양도시 경쟁력 지수'가 개발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부산광역시, 동아시아 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와 함께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글로벌 해양도시 혁신 네트워크(Global Ocean City Innovation Network)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해양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세계 각국의 해양도시 관계자와 전문가가 참석하여 해양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과 정책 방안을 논의했다.
일본의 이치카와 히로오 모리기념재단(MMF) 이사장은 글로벌 파워도시 지수(GPCI)를 통한 해양도시 경쟁력 제고 방안을 소개하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혁신과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르웨이의 에릭 W. 야콥센 메논이코노믹스(Menon Economics) 회장은 해양도시 경쟁력 순위 분석을 통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기업 유치 전략을 제시하였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 해양경제 전략 ▲중국 해양도시 혁신 모델 ▲부산시 글로벌 해양도시 도약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글로벌 해양도시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디지털 전환 전략과 국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조정희 원장은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해양도시가 직면한 공통의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해양경제 발전을 위한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글로벌 해양도시 경쟁력 지수(Global Ocean City Competitiveness Index)를 개발하고, 체계적인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해양도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