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키비스케인의 에머랄드리프의 산호들의 광범위한 백화현상. 지구온난화의 영향을 잘 보여준다. <사진 출처 =NOAA>
2023년은 `전례 없는 해양 폭염'의 해였으며 , 이는 강도, 지속 기간 및 규모 면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해양 폭염은 전 세계 해양 표면의 `96%'를 덮었으며, 역사적 평균보다 4배 더 길게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저자들은 평균 해수 온도가 재설정되고, 일부 생태계가 회복되지 않을 수 있는 티핑포인트를 가리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믹ㄱ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24일 게재된 논문(Record-breaking 2023 marine heatwaves)에 따르면 2023년 해양 폭염은 1982년 이래 최고 수준의 강도와 지속 기간, 지리적 범위를 기록했다.
통계적으로 1982년부터 2023년까지의 평균값보다 3표준편차 이상 벗어난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었다. 특히 북대서양, 열대 동부 태평양, 북태평양, 남서 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강한 온난화가 나타났으며, 이 네 지역이 전체 해양 가열 이상 현상의 90%를 차지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이러한 해양 폭염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기후 변화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엘니뇨 현상도 기여했다. 구체적으로 북대서양과 북태평양에서는 구름 감소로 인한 햇빛 증가와 얕아진 혼합층이, 남서 태평양에서는 구름 감소로 인한 햇빛 증가가, 열대 동태평양에서는 해류에 의한 따뜻한 물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었
일부 연구자들은 2023년의 해양 폭염이 지구 기후 시스템의 새로운 임계점에 근접하고 있다는 조기 경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평균 해수 온도가 더 높아지고 일부 생태계는 회복하지 못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gCaptain이 보도했다.
해양 폭염은 산호초 백화 현상, 어류 종의 재분배 및 사망률 증가 등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며, 어업 및 양식업에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다고 Space.com이 전했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