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항에 입항하는 제럴드 R. 포드 <미 해군>



미 해군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호가 노르웨이 수도에 도착하여 노르웨이와 바렌츠해에서 한 달간 진행된 NATO군과의 합동 훈련을 마무리하며 전력을 과시했다.

아북극 및 북극 지역에서 진행된 이 훈련은 NATO의 북방지역 방위 태세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미국 유럽사령부의 관할 동급 최고의 항공모함 USS 제럴드 R. 포드(CVN 78)가 2025년 9월 12일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다고 미 해군이 1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제럴드 R. 포드는 오슬로에 도착하기 전에 북해와 노르웨이해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제럴드 R. 포드 항공모함 타격 전단의 알레이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 USS 마한(DDG 72)과 USS 베인브리지(DDG 96)는 왕립 노르웨이 해군의 프리드쇼프 난센급 호위함 HNoMS 토르 헤이에르달(F 314)과 보급 유조선 HNoMS 모드(A 530), 독일 해군의 작센급 방공 호위함 FGS 함부르크(F220), 프랑스 해군 아키텐급 호위함 FS 아키텐(D 650), 듀랑스급 지휘 및 보급 유조선 FS 솜(A 631)과 함께 북극권에서 합동 작전을 수행했다.

NATO군은 퀵싱크 대함 무기를 시험했으며, 미 B-2 폭격기는 개조된 공동 직접 공격 무기(JDAM)를 배치하여 노르웨이 앞바다의 해상 목표물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릭 마이어(대리대사)는 "이번 방문은 단순한 상징적인 것이 아니다. 연합군과 함께 노르웨이 해역에서 훈련하는 이 항공모함의 존재는 공동 안보에 대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럴드 R. 포드호의 함장 데이브 스카로시 대령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함선인 이 함선은 좁은 해협과 험난한 바다를 포함하여 수천 마일을 항해하여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이는 미국의 동맹국에 대한 헌신을 보여주는 증거다. 저희 함선은 2023년 첫 배치 당시 오슬로를 방문했으며, 다시 오슬로를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