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걸스조선소. HII


미국 HII(뉴욕증권거래소: HII)의 잉걸스 조선소 사업부는 미 해군으로부터 차세대 소형 수상 전투함(SSC)의 설계 및 건조 사업자로 선정됐다.

잉걸스 조선소는 기존에 건조했던 레전드 급 국가안보경비함(NSC)의 검증된 설계를 활용할 예정이다.

복잡한 함정 건조 실적과 충분한 시설 용량을 보유한 잉걸스 조선소는 기존 구축함 및 상륙함 건조 라인과 동일한 건조 순서를 적용하여 차세대 SSC 건조 사업을 다시 한번 추진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HII의 사장 겸 CEO인 크리스 캐스트너는 “속도가 중요하며, NSC 함선 설계는 안정적이고 생산 가능성이 높아 예측 가능한 일정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잉걸스 조선소는 DDG 51 플라이트 III, LHA, LPD 플라이트 II 등 세 가지 함급을 동시에 건조하고 있으며, 줌왈트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에 대한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재래식 신속 타격 무기 체계를 통합하는 등 현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잉걸스 조선소는 약 20년간 미 해안경비대를 지원하며 레전드 급 국가안보 경비함(NSC) 10척을 건조 및 인도해 왔다.

마지막 함정은 2023년 10월에 인도됐다.

HII는 잉걸스 조선소의 인프라, 시설 및 장비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여 차세대 시스템 및 플랫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조선소의 기반을 마련했다.

HII는 올해 23개 아웃소싱 파트너에게 조선 작업을 위탁했으며, 해외 제조업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여 미국 내 추가 조선소 건설 검토를 포함한 역량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