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이란현 동쪽 34km해역(위도: 24.69 N, 경도: 122.08 E) 73km 깊이에서 28일 0시 5분에 강도 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대만기상청을 인용해 전했다.
이 지진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기상청은 판단했다.
대만 매체에 따르면 전날 대만 전역에서 진동을 느꼈으나 인명 피해를 포함한 중대 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foundry·반도체 수탁생산)업체인 TSMC는 지진 직후 대만 북서부 신주(新竹)과학단지에 있는 공장이 대피 기준에 도달해 긴급 절차에 따라 인원 실외 대피를 했다면서 "각 공장 구역의 작업 안전 시스템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고 했고, 생산 차질 등 피해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