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 총장에 류동근 교수 내정…상대 후보 "법적대응 검토"

윤구현기자 승인 2024.02.08 11:23 | 최종 수정 2024.05.02 13:31 의견 0
한국해양대학교 [한국해양대 제공]

한국해양대 제9대 총장에 2순위로 추천된 류동근 해운경영학부 교수가 내정됐다.

1순위 후보자였던 도덕희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에 반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해 학내 갈등이 예상된다.

7일 한국해양대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한국해양대 총장에 2순위 후보자였던 류 교수의 임용 건이 통과됐다.

국립대 총장 임용은 학내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2순위 후보가 결정되면 교육부 교육공무원 인사위원회 심의, 인사혁신처 후보자 제청, 국무회의 심의·의결, 대통령 재가 순을 거쳐 확정된다.

학내 총장임용후보자 선거 당시 도 교수의 득표율은 51.92%, 류 교수는 48.08%를 각 기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순위 후보로 추천된 도 교수는 이번 결과에 대해 "누군가 저에 대해 '특정 정치 세력 편에 서 있다'는 식으로 허위 제보를 퍼뜨렸다"며 "이것이 총장 임용을 수개월 동안 지연시켰고, 이번 총장 심의 과정에서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도 교수 측은 총장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과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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