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그린수소' 앞장서...글로벌 리더들 모아 포럼

17~19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청정에너지 전환 통한 녹색 미래 선도

윤구현기자 승인 2024.06.11 12:34 의견 0
작년 열린 글로벌 포럼에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김상협 공동위원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도가 글로벌 리더들과 함께 `수소 혁신'을 선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도는 17일~19일 `2024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는데, 이 자리에는 글로벌 에너지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녹색 미래가 그려질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제2회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도 병행함으로써 지자체간 연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에는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 최남호 산업통산자원부 2차관 등을 비롯해 유럼과 아시아 6개국 주한 대사 등 10개국에서 수소 에너지분야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에너지 대전환을 논의하는 리더십 다이얼로그

첫째 날 주요 세션으로 주한 대사 및 부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탄소중립을 위한 고견을 공유하고 협력을 공고히 하는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게오르크 빌프리드 슈미트 주한 독일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 노르웨이 대사, 스벤올링 주한 덴마크대사,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대사, 개러스 위어 주한 영국부대사,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부대사 등이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을 통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을 예정이다.

제주도내 고등학생과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궤도’(유튜버 채널 ‘안될과학’ 멤버)가 ‘미래의 꿈, 그린수소의 비밀을 풀어가는 시간’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며, 참가 신청은 포럼 공식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그린수소 버스 시범운영을 거쳐 정식 개통을 하는 등 수소 생태계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 홈페이지


18일부터는 글로벌 분산에너지 포럼

분산에너지 추진전략에 대한 글로벌 전문가 논의에 이어 지자체 간 연대를 모색하는 세션이 진행될 계획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초점을 맞춘 V2G 스마트 분산자원 구축 전략과 재생에너지 섹터커플링 전환시나리오 세션을 통해 재생에너지 유연성 자원 확대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실내·외 전시 및 투어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 등을 할 수 있도록 하여 포럼의 의미를 더해나갈 계획이다.

실내에는 제주 그린수소 생태계 홍보 및 기업홍보관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야외에는 실물 위주의 수소모빌리티(버스, 청소차 등), 수소드론, 이동형 수소충전소, 수소지게차 등 다양하게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제주가 유일한 전국 최초 그린수소 상용화 사이트인 행원 수소생산기지와 함덕 충전소에 대한 수소사이트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번 포럼을 통해 발전, 수송, 산업, 생활 전 분야에 걸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 모델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그린수소 정책방향, 생산, 저장·운송, 모빌리티 전환, 그린에너지 시티 조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와 함께 분산에너지의 활성화 전략 및 적용모델 구축을 위해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2회를 맞는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과 분산에너지 포럼을 통해 지속가능한 그린수소 생태계 모델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에너지 대전환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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