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박스 싣고 내리는 작업도 `무인 크레인'이 맡는다

부산항만공사, 기술개발 착수...원격 시스템으로 전환

이현주기자 승인 2024.11.12 18:40 의견 0
<사진=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기존 유인 조종방식 크레인을 무인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술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항만의 크레인은 화물의 하역작업을 위한 필수 핵심장비로,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안벽 크레인과 장치장에서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 크레인으로 구분된다.

부산항의 야드 크레인은 전부 무인 원격 조종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 안벽 크레인은 2022년 9월 개장한 신항부두부터 무인 원격조종 기술이 도입됐다.

이전에 개장한 나머지 부두들은 사람이 직접 탑승해 조종한다.

무인 원격조종 방식은 유인조종 방식 대비 초기 투자비용이 크지만 하역 작업의 안정성 생산성 향상 및 안전사고 방지 등의 효과가 우수해 전 세계 스마트 항만에서 채택하고 있다.

부산항만공사는 기존의 유인 조종 크레인에 부착해 원격 조종을 가능하게 하는 제어장비를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핵심 부품도 일부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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