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소재 독일선주협회


독일 선주협회는 글로벌 지정학 위기와 관세전쟁에 대비해 자국 상선대를 강화하고, 중소 해운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선주협회(VDR)가 11일(현지시간) 연례기자회견에서 "지정학적 혼란과 국제무역 정책의 불확실한 시기에도 불구하고 독일 해운은 연방공화국의 경제력과 공급안보를 보장하는 신뢰할 수 있는 보증인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독일 수출의 약 62%와 수입의 60%가 해상에서 처리되고 있으며, 이는 수출주도 국가의 생존을 위해 기능하는 해상무역과 경쟁력 있는 상선이 얼마나 필수적인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증거라는 것이다.

독일에 본사를 둔 약 290개 해운사, 1,764척의 선박, 총톤수(GT) 4,740만 톤을 보유한 독일은 올해 세계 주요 상선 국가 중 7위를 차지했다.

독일의 상선은 해양산업에서 약 50만 개의 일자리를 확보하고 위기시 필수품, 원자재 및 에너지 공급을 보장하는 중요한 운송 수단 역할을 한다.

가비 브론하임 VDR 회장은 "강력하고 독립적인 상선이 없으면 경제안정도 국가안보도 없다. 특히 지정학적 및 무역정책 위험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더욱 그렇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주요 내용이다.


지정학적 위기와 보호주의 압력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흑해와 홍해를 둘러싼 해역에 이르기까지 주요 국제 해상무역로의 긴장 고조는 글로벌 해상 무역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독일 상선에 대한 공격과 독일 수출입을 위한 중요한 해상로 차단의 심각한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

자유로운 글로벌무역 흐름을 희생해서는 안된다.

또한 글로벌무역 정책에서 보호주의 성향이 증가함에 따라 독일 해운업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관세 인상과 국내시장 보호를 위한 조치로 인해 공급망이 중단되고 운송 비용이 상승하는데, 이는 해운사 입장에서는 잠재적으로 더 긴 무역로와 운영비용 증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상품 운송의 불확실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도전은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발표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유럽 상품에 대한 25% 관세 도입과 미국 항구에 입항할 때 중국산 선박에 수백만 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려는 미국의 계획은 독일과 글로벌 상선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

동시에 미국 정부가 안보 공약에서 철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따라서 독일이 장기적으로 자체 공급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변화하는 글로벌 무역 및 안보 상황에 대한 전략적 대응으로 자국 상선단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생존을 보장하는 것이 필수적다.

"우리는 천연자원이 부족한 선도적인 수출국으로서 안전하고 개방적인 무역 및 해운 경로에 의존하고 있다. 일관된 국가 해양안보 전략, 해군 강화, 보안 당국과 상선 함대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다. 보안에는 대가가 따르지만 주저하는 데 따른 비용은 더 많이 든다"라고 VDR의 마틴 크뢰거 CEO는 경고한다.


국제 비교에서 독일의 경쟁력

독일은 여전히 강력한 해양 허브로 남아 있지만, 국제적인 비교를 통해 도전과제가 드러나고 있다.

컨테이너 운송 분야에서 독일(3,020만 GT)은 현재 스위스(3,470만 GT)와 중국(3,100만 GT)에 이어 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분명한 신호다.

따라서 VDR은 국제적으로 뒤처지지 않기 위해 독일 해운사와 독일의 해양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적인 목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상선 및 해운 허브 간의 국제 경쟁은 치열하고 역동적이며 압박이 커지고 있다. 장기적으로 독일 상선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상 중소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라고 크뢰거는 촉구한다.

독일 해운 회사의 대부분은 중견 기업이다. 이 중 80%는 10척 미만의 선박을 운항한다.


젊은 인재를 위한 긍정적인 지원

2024년 해운 산업의 교육 수가 14%나 증가했다.

해상에서 499건의 새로운 교육 계약(전년도: 418건)과 육상에서 214건의 교육 계약(전년도: 208건)을 체결하면서 더 많은 젊은이들이 해운의 다양한 기회와 미래 전망을 인식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는 해양 전문성을 확보하고, 해운 허브로서 독일을 강화하며, 산업의 기후 중립으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요소다.

"배송에는 업계의 미래를 적극적으로 형성할 뿐만 아니라 기후중립시대로 나아가는 결정적인 발걸음을 내딛고자 하는 비전 있고 의욕적인 젊은 전문가가 필요하다. 점점 더 많은 젊은 인재들이 배송의 엄청난 기회를 인식하고 열정적으로 이 도전에 임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라고 뵈른하임은 말한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