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부터 2019년 사이 해수면의 변화. 붉은 색은 해수면이 상승한 해역, 푸른 색은 하강한 해역이다. 사진= NASA’s Scientific Visualization Studio


지구 역사상 가장 더운 해인 2024년에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했으며, 그 이유는 해수 온도상승과 해빙 때문이라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국이 최근 발표했다고 알자지라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수면 상승은 저지대 지역 및 일부 도서국가에 위협이 되고 있는데, 빙하가 녹는게 주된 원인이었으나 지난해에서는 해수 온도상승에 따른 팽창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NASA의 물리해양학 프로그램 책임자이자 통합지구시스템관측소 소장인 나디아 비노그라도바 쉬퍼는 "2024년이 기록상 가장 더운 해가 될 것이며, (해수온도 상승에 따라) 팽창하고 있는 해수면도 3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NASA의 해수면 전문가 조쉬 윌리스는 "지난해 세계 해수면 상승이 예상보다 높았다"며 "매년 변화가 일어나고 있지만 상승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NASA가 주도한 센티넬-6마이클프라이리히 위성을 통해 얻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해수면 상승률은 연간 0.59cm(0.23인치)로, 당초 예상했던 연간 0.43cm(0.17인치)보다 높았다.

NASA에 따르면, 해수면 높이의 위성 기록은 1993년에 시작되었으며 2023년까지의 30년 동안 해수면 상승률은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의 평균 해수면이 전체적으로 10cm(3.93인치) 상승했다.

해수면 상승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의 결과이며, 해수면은 지구표면의 평균 온도 상승에 따라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는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의 추세에 따르면 빙하와 빙상이 녹아 육지에서 물이 추가로 유입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해수면 상승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것으로 NASA는 분석했다.

그러나 2024년에는 해수면 상승이 물의 열팽창(바닷물이 따뜻해짐에 따라 확장되는 현상)으로 인해 발생했으며, 이는 증가 폭의 약 2/3를 차지했다.

UN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섬이나 해안선에 사는 수많은 사람들이 위협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네덜란드의 저지대 해안지역과 태평양 및 인도양의 섬나라는 우려되는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