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에 푸아브르 다르보르(Olivier Poivre d'Arvor, 오른쪽), UNOC3 회의 프랑스 특사가 프랑스 니스에서 열린 폐막 기자회견에서 답하고 있다. <사진=UN홈페이지>


UN 해양 총회(제3차 UN Ocean Conference)가 프랑스 니스에서 개최되어, 전 세계 170여 개국이 `우리의 바다, 우리의 미래: 긴급한 행동을 위한 연대'라는 제목의 정치 선언과 함께 ‘니스 해양 행동계획(Nice Ocean Action Plan)’을 채택하며 마무리됐다.

주요 성과는 △해양보호 확대 △재정지원 약속 △해양소음 저감 △공해 조약 진전 등이다.

UN에 따르면 프랑스령 폴리네시아는 자국 전체 배타적 경제수역(약 500만㎢)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해양 보호와 지속 가능한 어업을 위해 10억 유로 투자를 발표했다. 독일은 발트해와 북해의 수중 지뢰 제거를 위한 1억 유로 규모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와 세계은행은 산호초 보전을 위한 코랄 본드(Coral Bond)를 공개했다.

파나마와 캐나다가 주도한 37개국은 해양 소음 문제 해결을 위한 `조용한 바다를 위한 고위급 연합(HACQO)'을 출범시켰다.

공해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조약에 19개국이 추가로 비준하여 총 50개국이 됐으며, 발효 요건인 60개국에 10개국만 남겨두었다.

정부, 과학자, 시민사회 등에서 800건 이상의 자발적 약속이 제출되어 청년 활동, 심해 생태계 연구, 플라스틱 오염 대응 등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이 공유되었다.

이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