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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에서 감사패 받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길 바라며 서울대학교에 26년간 52억8천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한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3일 미래에셋그룹에 따르면 서울대는 지난달 31일 관악캠퍼스 행정관에서 감사패 증정식을 열고 오랜 기간 장학사업을 이어온 박 회장의 나눔과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홍림 서울대 총장을 비롯한 교내 주요 인사들이 참석,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의 지속적인 인재 육성 노력을 기렸다.
박 회장은 "배움의 여정은 도전에서 시작된다"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에서 꿈을 실현해가는 여정에 작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젊은 세대가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 총장은 "학생들에게 미래를 향한 용기와 기회의 문을 열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장학금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인재 한 사람 한 사람의 가능성을 꽃피우는 든든한 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박현주 회장이 2000년 사재 75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박 회장은 2010년 이후 15년째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받은 배당금 전액을 재단에 기부하며 사회적·공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