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이희승, 이하 KIOST)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10월 31일 발표한 ‘2025년 세종도서 지원 사업 학술부문’ 도서에 KIOST 전문도서 <Black Tides 검은 재앙>이 자연과학 부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Black Tides 검은 재앙>은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유출사고 이후의 연구 기록을 담은 책으로, 태안 기름 유출을 매우 세밀하게 분석하여 경각심과 이해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책은 지난 2007년 충청남도 태안군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 오염사고와 관련하여, 2019년까지 12년 동안 사고 현장에서 유류 오염의 환경영향을 장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해양환경 복원 기술 개발에 힘쓴 KIOST 연구진의 연구 결실을 담은 도서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국민의 독서문화 향상을 위해 ‘세종도서 지원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올해는 국내 학술 및 교양 도서 중 자연과학, 사회과학, 기술과학 등의 분야에서 총 353종의 도서를 선정했으며, 특히 자연과학 분야에서는 총 11종의 도서를 선정했다. 해당 도서는 2026년 1~2월 중 전국 각급 도서관, 사회복지시설, 인문시설, 해외문화원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KIOST는 앞으로도 해양과학기술의 전문적 지식 전달을 위한 전문도서와 더불어 대중에게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출판물을 발간할 계획이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