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다"
산성비 극적 감소...인류에게는 희망이 있음을 기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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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03 15:44 | 최종 수정 2023.11.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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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라는 지구의 존립에 관한 문제는 때때로 해결하기 어려울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던진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인류는 극복할 수 없을 것처럼 보였던 대규모 환경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옥스퍼드 대학의 선임 연구원인 한나 리치(Hannah Ritchie)는 말한다.
사이언티픽 어메리칸에 따르면 대표적인 예가 산성비이다.
산성비는 1990년대 가장 큰 환경 문제로, 엄청난 생태계 피해를 입혔다.
물론 한 나라에 국한된 이슈가 아니라 국제적인 문제였다.
각국 정부는 국제 협약에 서명하고, 발전소에 배출 제한을 설정하고 석탄 연소를 줄이기 시작했다. 개입은 놀라울 정도로 효과적이었다.
유럽에서는 이산화황 배출량이 84%, 미국에서는 90% 감소했다. 일부 국가에서는 이를 98% 이상 줄였다.
우리나라에서도 한동안 공장마다 배출구에 이산화황 저감장비를 설치하는데 공을 들였던 기억이 새롭다.
핵심 교훈
산성비의 사례에서 우리는 배울 게 많다.
핵심은 저비용 기술 솔루션이다. 인류가 작금의 환경 문제에 대해 기술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내고, 그 비용이 감당할 만 하다면 환경 문제들은 빠르게 해결될 것이다.
협정과 조약은 시간이 걸리고 여러 협상과 반복을 통해 발전한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도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일
기후 변화는 산성비나 오존 구멍과 같은 종래의 환경 문제보다 더 복잡하다.
온난화된 세계에 대처한다는 것은 에너지, 교통, 식량 시스템을 다시 짜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는 인류 생존의 모든 부문이 포함될 수 밖에 없다.
한나 리치는 "행동을 가속화하려면 상황이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희망이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그는 “우리는 기후변화에 인류가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희망이 비현실적이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기 위해 산성비를 없앤 것 같은 환경 분야의 극적 성과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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