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중국 선박에 높은 항만 수수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안은 대부분 선박이 중국에서 건조되는 컨테이너 해운 산업의 모든 회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프랑스 해운회사 CMA CGM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조선, 해운 및 물류 분야에서의 중국의 대대적 팽창에 대한 조사의 일환으로 중국산 선박이 미국 항구에 입항할 경우 최대 150만 달러의 관세를 부과하자고 제안했다.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전 세계 컨테이너선의 절반 이상을 건조하기 때문에 이는 모든 해운 회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최고재무책임자 라몬 페르난데스가 기자들에게 말했다.
회장 겸 CEO인 로돌프 사데의 가족이 통제하는 CMA CGM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컨테이너 운송 회사다.
페르난데스는 회사가 미국 여러 항구 터미널을 운영하는 미국 지사가 있으며 자회사인 APL은 미국 국적 선박 10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CMA CGM과 중국의 COSCO를 포함한 아시아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해운 협정인 오션 얼라이언스에 대한 질문에 그는 이 동맹에 의문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답했다.
그는 4월에 예상되는 결정이 있을 때까지 USTR 제안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기를 거부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페르난데스는 새로운 관세를 피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작년에 해상 운송량이 급증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2025년 초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CMA CGM은 2024년 선적량이 7.8%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이를 통해 그룹 매출이 18% 증가해 554억 8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선박 과잉 공급 위험으로 인해 올해는 시장 전망이 그다지 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작년에는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가 혼란에 빠지면서 많은 선박이 남부 아프리카를 돌아가는 더 긴 항로를 택하면서 수송 능력이 크게 증가했다.
페르난데스는 가자지구에서 휴전이 이루어진 후 홍해를 통한 정기적인 교통이 돌아오면 그러한 균형이 바뀔 것이며, 선박 회사들이 오래된 선박을 폐기하게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