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해양·수산 국제기구 및 전문가들, 해양생물다양성 보존 위해 모여

11일~14일 ‘제4차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 개최…50여 개 기관 참여

이현주기자 승인 2024.06.10 14:44 의견 0


해양수산부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해양 분야 주요 글로벌 프레임워크 구현을 위한 지역 리더십의 촉진’이라는 주제로 `제4차 SOI 세계 해양-수산 국제기구 포럼'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SOI(Sustainable Ocean Initiative)는 지속가능한 해양이니셔티브를 가리킨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이 주최하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주관하며, 해양수산부와 프랑스생물다양성연구소, 모나코 정부가 공동 후원한다.

포럼에는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 세계식량기구(FAO), 유엔환경계획(UNEP) 지역대표를 비롯하여 50여 개 지역 해양관리기구 및 수산기구 대표들과 국내외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에서는 전 세계의 해양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회복해 나가자는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구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지난 3회차에 걸쳐 구축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해양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이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이번 포럼에서 2030년까지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한다는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공해상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을 강조하는 ‘국가관할권 이원지역의 해양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협약(BBNJ)’ 이행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해양 보호를 위한 국제적 노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할 예정이다.

생물다양성협약(CBD, 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은 UN 2대 환경협약(생물다양성협약, 기후변화협약) 중 하나로, 산업혁명 이후 생물종 감소와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됨에 따라 생물다양성 보존 필요성에 대한 범지구적 공감대가 형성되어 1992년 리우정상회의에서 채택한 국제규범으로, 우리나라는 1995년에 가입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UN Environment Programme)은 1972년 6월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국제연합 인간 환경회의에서 채택된 `인간 환경 선언' 및 `국제연합 국제 행동계획'을 실시하기 위해 1973년 1월 설립된 국제연합의 기관인데, 국제연합 내외의 환경 활동의 조정, 촉진 역할을 하고 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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