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밸류업 방안 발표…"보통주 자본비율 13% 넘는 잉여자본 주주에 환원"

이현주기자 승인 2024.10.24 16:22 의견 0
KB금융지주

[연합뉴스TV 제공]


KB금융은 내년부터 13%의 보통주 자본비율(CET1)을 초과하는 잉여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총주주환원율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날 발표한 밸류업 방안에 따르면 올해 연말 기준으로 CET1이 13%를 넘는 자본은 내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내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자본은 하반기 자사주·매입 소각 재원으로 활용된다.

아울러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천만주 이상,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6.1%(과거 10년 평균) 이하 관리 등의 목표도 제시됐다.

이날 실적·밸류업 계획 발표에 앞서 열린 이사회에서는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소각 계획과 주당 795원의 3분기 배당이 의결됐다. 2분기(784원)보다 배당 수준이 높아졌다.

KB금융그룹은 "올해 총 8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은 업계 최대 규모로, 주주·기업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는 이사회와 경영진의 의지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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