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몽골 위생개선 분뇨 전처리시설 착공
윤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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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4 17:55 | 최종 수정 2024.09.2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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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23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울란바토르시 게르지역 위생개선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울란바토르시 게르지역 위생개선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사업의 일환으로 공단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75억을 투입해, 화장실을 위생식으로 교체하고, 분뇨를 수거해 협잡물을 제거한 후 하수처리장으로 연계하는 분뇨 전처리시설을 설치한다.
한편 몽골 게르지역은 도시개발 과정에서 분뇨 적정 처리 시설이 설치되지 않아 인근 하천, 토양 등으로 분뇨가 그대로 배출돼 악취, 토양, 수질오염 등 지역 주민의 위생환경 문제가 취약한 상황이다.
착공식에는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강현철 주몽골 대사관 공사 참사, 몽골 남바타르(Hk. Nyambaatar) 울란바토르시 시장, 잉크뭉크(Ennkmunkh) 환경기후변화부 환경정책수행국장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와 사업 관계자들 약 100명이 참석했다.
주몽골 강현철 공사 참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게르지역에 746개의 위생식 화장실과 분뇨전처리시설을 설치해 분뇨를 처리함으로써 열악한 게르지역의 위생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남바타르 몽골 울란바토르시 시장은 “위생개선이 절실한 울란바토르 게르지역에 한국정부가 분뇨 전처리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이번 사업으로 열악한 위생환경이 크게 나아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2020년 환경공단이 수행한 서울이니셔티브 네트워크(SI) 시범사업인 ’몽골 게르지역 위생환경 개선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본 사업을 발굴했으며, 공단은 2022년 2월 국제환경협력센터로 지정되어 우간다, 몽골, 우즈벡, 이집트 등에서 총 5건의 환경부 공적개발원조(그린ODA)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안병옥 이사장은 “기후변화 위기 등 전 세계적 환경 현안 대응을 위해 한국과 몽골 양국의 상호협력이 절실하다.”며 “공단은 협력관계의 여러 국가와의 환경협력 방안을 지속 논의해 환경부 그린ODA 사업 등을 선도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구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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