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 인도될 암모니엄 추진선 개념도 <사진=야라>
세계 최대 암모니아 유통업체인 야라 클린 암모니아는 내년 11월 인도될 암모니아 연료를 사용하는 암모니아 운반선(AFMGC)에 대해 일본 유센 가부시키 카이샤(NYK)와 정기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야라 클린 암모니아의 수석 부사장인 무랄리 스리니바산은 10일(현지시간) "NYK와의 성공적인 협력을 통해 해상 선박의 CO2 배출과 관련된 향후 규정을 준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공급망 전반에 걸쳐 청정 암모니아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년부터 야라 클린 암모니아와 NYK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암모니아 가스 운반선의 실용적인 적용에 대해 공동으로 연구해 왔는데, 이번 협정을 통해 두 회사는 암모니아 해상 운송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박 유형인 AFMGC에 대한 세계 최초의 정기 용선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야라 클린 암모니아의 암모니아 무역 및 해운 부사장인 차바 라즐로(Csaba Laszlo)는 "탄소 배출을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이 용선계약을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AFMGC의 사용은 암모니아 사용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보다 친환경적인 암모니아 운송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해양 운송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고, 암모니아 공급망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와타나베 히로노부 NYK 전무이사는 "2023년 11월에 회사가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선언하는 'NYK 그룹 탈탄소화 스토리'를 발표했다. 우리는 대체 연료, 특히 암모니아를 사용하는 것이 순배출 제로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믿기 때문에 암모니아 연료 선박을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도 야라와 함께 암모니아 해상 운송뿐만 아니라 다양한 측면에서 암모니아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