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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육상, 항공, 물류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리더이자 미국 국적 항공사 아메리칸 프레지던트 라인(APL)의 소유주인 CMA CGM 그룹이 7일(현지시간) 향후 4년간 미국 해양 경제에 기여하고 미국내 공급망의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20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CMA CGM 그룹이 35년 동안 미국에 진출해 온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인데, 현재 이 그룹은 미국 내 40개 주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15,000명의 미국인을 고용하고 있다.

CMA CGM은 매년 500만 개 이상의 선박 컨테이너를 미국으로 운송하고 있다.

CMA CGM 그룹의 회장 겸 CEO인 로돌프 사데는 "미국의 해양 및 물류 역량에 대한 200억 달러의 약속을 통해 미국과의 오랜 관계를 구축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향후 4년 동안 우리는 미국 국적 항공기를 크게 성장시키고, 양 연안의 주요 컨테이너 항구 용량을 확장하며, 미국 전역에 최첨단 창고를 개발하고, 시카고에 중요한 항공 화물 허브를 구축할 것이다. 이를 통해 10,000개의 새로운 미국 일자리가 창출되고, 미국 고객 및 공공 당국과의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국적의 함대 및 해양 일자리를 늘려 미국 조선업 육성

이 새로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CMA CGM 그룹은 다양한 투자를 통해 미국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는 미국 조선 역량 강화를 위한 미국 행정부의 이니셔티브에 부응하는 것이다.

그룹은 뉴욕, 로스앤젤레스, 더치 하버, 휴스턴, 마이애미 등 미국 전역의 주요 지역에서 항만 인프라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는 효율적인 운영 및 공급망, 디지털화 가속화 및 연결성 개선, 항만 근로자와 화물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사측은 밝혔다.

또 미국 전역에 최첨단 창고 및 자동차 물류 플랫폼을 개발하여 미국 물류 및 공급망 인프라를 개선할 것이다.

이러한 기여는 미국내 공급망의 보안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물류 분야에서 미국의 리더십을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시카고에 항공 화물 허브 만들기

CMA CGM 그룹은 미국 항공 화물 용량도 확장할 예정이다.

그룹은 미국 조종사가 운항하는 5대의 새로운 보잉 777 화물기를 배치하여 미국의 무역과 연결성을 강화하고 중요하고 시간에 민감한 상품의 신뢰할 수 있는 운송을 보장할 예정이다.

CMA CGM은 보스턴에 첨단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에 중점을 둔 새로운 물류 R&D 허브를 오픈할 예정인데, 이는 미국의 주요 기술 파트너와 협력하여 물류 서비스를 최적화함으로써 미국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윤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