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12개국 대상 국제 인증 해도제작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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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측량 과정 교육 모습 [해양조사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국립해양조사원은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에서 국제수로기구(IHO) 회원국을 대상으로 국제인증 해도 제작 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도(海圖)는 수심, 항로, 항해 장애물, 정박지 등을 수록한 바다 지도로, 국제수로기구(IHO)가 정한 국제 표준에 따라 제작한다.
이번 교육은 선박 항해에 필요한 해도 제작 전문가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과테말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방글라데시, 에스토니아, 에콰도르, 자메이카, 쿠바, 태국 등 10개국에서 12명이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해양 공간정보 이론교육과 해도 제작 실무 훈련을 받고, 시험을 거쳐 기술자격 인증서를 취득한다.
현재 IHO와 함께 해도 제작 국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국가는 한국과 일본뿐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전문 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격년으로 수로측량 과정과 해도 제작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6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