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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한산 박사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제33차 정부간해양학위원회(IOC) 총회에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박한산 박사가 부의장으로 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IOC 집행이사국에 17회 연속 선출돼 중국과 일본, 호주 등과 함께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집행이사국 역할을 지속하게 됐다.
박 박사는 2019년부터 한·인니 해양과학공동연구센터장, IOC 서태평양 지역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내면서 인도네시아, 미크로네시아와 협력을 주도적으로 담당해왔다.
해수부는 "박 박사의 부의장 선출은 우리나라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블루카본과 해양 위성 분야의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등 해양과학기술 국제협력을 추진한 결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IOC는 각국의 해양과학 연구와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유네스코 산하의 유일한 해양과학 전담 기구이다.
현재 151개 유엔 회원국이 가입해 활동 중이고, 전 지구적 해양관측과 연구, 해양 재난 대응 등 다양한 해양과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1년 회원국으로 가입한 뒤 1993년에 처음 집행이사국에 진출해 집행이사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